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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두부, 닭가슴살 등은 몸에 부담이 덜 가면서 건강한 야식 메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야식으로 배달 음식을 시켜먹는 게 무서워진 '고물가 시대'다. 배달비를 더하면 치킨 한 마리의 가격이 3만 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저렴하면서도 몸에 부담이 덜 가는 음식이 뜨고 있다. 야식을 조금 더 건강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소개한다. ▶바나나=바나나는 낮은 열량과 적은 양으로도 배고픔을 달래주는 훌륭한 선택이다.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소화에 도움을 주고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바나나는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이기도 하다. 뱃살은 보통 혈당이 빠르게 오를 때 생기는데, 바나나엔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지 않는 저항성 전분이 많아 뱃살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야식인 만큼 적당량 먹어주는 게 좋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바나나 1일 권장 섭취량은 성인 기준 2개(낱개 기준)다. 또한 바나나에는 숙면을 돕는 칼륨과 트립토판 성분이 풍부해 야식으로 인한 불면증을 예방할 수 있다.▶두부=수분이 풍부하고 포만감을 주는 두부도 좋다. 두부는 단위당 수분 함량이 높고, 열량 역시 100g당 84kcal로 낮다. 특히 두부는 포화지방산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탄수화물보다 지방으로의 전환이 덜해 그나마 살이 덜 찌는 음식이다. 콩의 영양가를 그대로 가져 소화, 흡수되는 정도가 콩보다 훨씬 높다. 생두부 반 모나 한 모를 해조류와 곁들여 먹거나, 두부를 먹어도 허기지다면 견과류 한 주먹을 추가해 먹는 게 좋다.▶닭가슴살=채소와 과일만으로는 허기를 채우기 어렵다면, 닭가슴살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튀기거나 과한 양념을 사용한 조리법은 피하고, 삶거나 기름기 없이 구운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는 게 좋다.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소화 불량이나 배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아보카도=아보카도는 부드럽고 당분이 적어 야식으로 가볍게 먹기 좋다. 아보카도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작용과 대장의 활동을 돕고 변비 예방에도 좋다. 게다가 칼륨 함량이 높아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걸 막아주며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열량이 100g당 187kca2024년 12월 3일 윤석열의 내란 이후 한국 사회는 헌정이 무너져 있습니다. 한국작가회의는 내란 이후 혼란스럽고 경악스러운 역사의 현장에서 경험한 사실들을 낱낱이 기록하고 '광장의 작가들' 연재를 통해 민주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기자말>[김태선]▲ 윤석열 즉각 파면을 촉구하며 광화문앞 천막농성장에서 단식농성중인 비상행동 공동의장단이 지난 3월 19일 오후 동십자각에서 열리는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권우성 봄이 온 줄 알았는데, 아직은 더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 지금 이 글을 쓰는 계기가 된, 전화를 받은 그날엔 하루 종일 눈이 쏟아졌다. 다음날 뉴스를 보니 강원도 도계에 자리한 한 대학 캠퍼스에서는 폭설로 고립되어 학생과 교원 등 수많은 사람들이 날이 바뀔 무렵까지 추위와 굶주림을 견뎌야 했다고 한다. 추위와 굶주림, 이 말들은 광장에서 계속 지연되고 있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이들의 얼굴을 떠올리도록 한다. 늦어도 3월 14일에는 심판이 이루어질 줄 알았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날로부터 일주일이 지나도 선고기일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그렇게 기다리던 선고 기일은 4월 첫날 마치 만우절 거짓말처럼 전해져왔다. 4월 4일이면 심판이 이루어진다.선고가 미뤄지게 된 까닭을 알 수는 없다. 또 섣부르게 그 까닭을 예단해서도 안 될 것 같다. 다만, 시간을 지체할수록 시민들이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시간이 그만큼 길어진다는 점은 분명할 터이다. 때문에 광장을 찾을 수밖에 없다. 그곳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 그리고 그 말을 이어받아 다시 말하기 위해서.온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자 했던 자들▲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지난해 4월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시민 기억식'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헌화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정민 촛불혁명 이후에는 같은 아픔이, 같은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으리라 생각했었다. 그렇게 믿었었다. 그 때문에 자기가 맡았던 소임에서 중도에 물러났던 자가 다시 돌아와 서울시장이 되고 광장의 모습을 뒤바꿀 때도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었다. 그러나 돌이켜 보니, 이렇게 눈 감고 귀를 닫은 채 게으르게 오늘과 내일을 낙관했던 마음은 돌아와서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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